세상만사/님들의 글방 55

누구 탓을 하지 말라-법정(法頂)스님

누구 탓을 하지 말라 - 법정(法頂)스님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함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등 살아 있는 생물과도 교감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마찬가지로 자기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그러므로 행복과 불행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고 찾는 것이다. 행복은 이웃과 함께 누려야 하고 불행은 딛고 일어서야 한다. 우리는 마땅히 행복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

인생은 바람이며 구름인 것을

인생은 바람이며 구름인 것을 누가 날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번 왔다 가고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번가면 되돌아 올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요 오늘 내 몸에 안긴 가을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위에 무심이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무량세상 두둥실 떠가는 것을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어느 날 세상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

만남에 어찌 우연이 있겠습니까

만남에 어찌 우연이 있겠습니까 길가에 피어있는 들꽃도 그냥 피었다 지는 것이 아닐진대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어찌 우연이 있겠습니까.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 그저 아무런 의미 없이 대하기보다는 따뜻한 미소에 정겹게 말 한마디라도 나누는 일은 소중한 인연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람 사는 게 아무리 제 잘난 멋에 산다고는 하지만 그 잘난 멋도 보아주는 이가 있어야 하질 않겠습니까.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인연과 인연으로 서로 더불어 사는 것이기에, 소홀히 대한 인연으로 후일 아쉬운 때가 온다면 그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의미 없는 만남과 소홀히 대할 인연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만남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그것은 어떠한 삶이든 첫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글/오광수- Es War Doc..

추억 소환 / 이채

[추억 소환] / 이 채 인생 칠십이면 가히 무심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칠십이면 무엇인들 성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일 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칠십이면 가히 천심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 세상! 왔다 가는 나그네여 가져 갈 수 없는 짐에 미련을 두지 마오 빈 몸으로 와서 빈 몸으로 떠나가는 인생 무겁기도 하건만 그대는 무엇이 아까워 힘겹게 이고 지고 안고 사시나요 빈손으로 왔으면 빈손으로 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거늘 무슨 염치로 세상 모든 것을..

계절 끝 자락 속에 희망을 - 운 석(隕石)

계절 끝자락속에 희망을 이젠.. 이렇게 달랑 덩그러니 안간힘을 쓰는 잎새가 안쓰럽기까지 하네요. 그냥.... 덜러덩 안간힘쓰며 붙여진 잎새를 잡아와서 한참을 들여다 보면서 이렇게 뜨락과 함께 한 오랜시간들이 머뭇거려 집니다. 누구에게는 스치는 풍경이 누구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 됩니다. 누구에게는 잠깐의 시간이 누구에게는 하염없는 그리움이 되어 오랜 시간을 가슴으로 웁니다. 누구에게는 견딜 수 있는 일이 누구에게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되고 누구에게는 1개의 행복이 누구에게는 99개의 눈물이 된다는것을 기억하십시요. 누구에게는 가벼운 인사가 누구에게는 가슴에 고마움으로 각인되어 잊지 못함을 누구에게는 지나간 일이 누구에게는 여전히 반복되는 일이 된다는것을.. -글 / 운 석(隕石)님- 여인천하 먼바족(門..

그리운 고향 꽃 향기 - 모란 이정숙

그리운 고향 꽃향기 모란 이정숙 은은히 풍겨오는 꽃향기 따스하고 기분 좋은 봄바람 타고 파고들어 설레이는 마음 그리운 내 고향 진달래 피는 산천 초목은 변하지 않았을 터인데 타향살이 반평생 이마의 주름은 벼슬인양 계곡을 이루고 내 고국엔 언제 가보려나 부모 형제 보고싶다 어린 시절 동심의 친구들도 보고 싶다 꽃향기로 소식 전해주려무나

두려움 없음이 지고자에 이르는 문이다

마하라지의 말씀 중에서 두려움 없음이 지고자에 이르는 문이다 세상은 그대가 그것에 부여하는 만큼의 힘만 그대에 대해 가지고 있다. 반란을 일으켜라. 이원성을 넘어서라. 이원성 상태의 모든 것들(돈,결혼,효도..)은 그대에겐 똑같다. 그저 환경에 따라 행동하되그러면서도 모든 상황에서 사실들 즉 실재와 밀접한 접촉을 유지하면서 행동 하라. 이것이 두려움 없음이 지고자에 이르는 문이다. 집착이 곧 속박이다.자기 자신이 되는 것은 옳고, 되지 못하는 것은 그르다. 어떤 가치 척도에 기준하여 어떤 결과를 목표하는 개인적인 동기를 가진 행위는 하지않음만 못하다. 왜냐하면 그 열매는 항상 쓰기 때문이다 -옮긴글- ">마하라지의 말씀 중에서 두려움 없음이 지고자에 이르는 문이다 세상은 그대가 그것..

삶의 노래 - 정연복

삶의 노래 - 정연복 힘들고 괴로운 일이 많은 인생살이라 해도 삶의 굽이굽이 기쁘고 행복한 날들도 있으니 쉽사리 눈물 보이지 말자 희망과 용기를 굳게 지켜가자. 바람같이 흐르는 세월에 인생도 한줄기 바람인 것을 슬픔의 시간들도 지나가고 아픔의 날들도 사라지는 것을 잠시 지상을 거니는 생을 따분하게 여기지 말자. 눈물은 한 방울이면 족한 것 밝은 생각 웃는 얼굴로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살아가자.

朱子十悔(주자십회)

朱子十悔(주자십회) . 송(宋)나라의 거유(巨儒) 주자(주희:朱熹)가 후대 사람들을 경계하기 위해 .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하기 쉬운 후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열 가지를 뽑아 제시한 것입니다. . 흔히 주자의 열 가지 가르침이라 하여 '주자십훈', 주자의 열 가지 후회라 하여 '주자십회'라고도 하며 '주자훈'으로 줄여 쓰기도 합니다. . - 朱子十悔 - . 01.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후에 뉘우친다. (不孝父母, 死後悔 불효부모 사후회) . 02. 가족에게 친절히 하지 않으면, 멀어진 뒤에 뉘우친다. (不親家族, 疎後悔 불친가족 소후회) . 03. 젊을 때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뉘우친다. (少不勤學, 老後悔 소불근학 노후회) . 04. 편안할 때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으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