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정다운 소리에 폰을 열고 누구일까 반갑게 연다 나를 기억해주니 눈가에 뜨거움이 온다 이 지옥 같은 삶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요즈음 세상에 카톡이 없으면 벗님의 생과사를 전할 방법이 없을정도니 말이다 나는 벗님의 카톡 내용을 보며 잠시나마 추억을 뜨올려지니 기분이 참 좋다 세상사 왜 이래하며 불평등해보고 서로의 안부와 건강도 주고받으며 사는 게 우리네 인생사 아닐까 나는 카톡에 올릴 안부 내용을 보고 벗님 얼굴 한번 그리고 성함에 손가락 대고 콕 찍는다오 벗님이시여 우리의 인연 언제 끝날지는 누가 먼저 끝낼지는 몰라도 산다는 것은 아름다운 삶이지 않소 우리 숨 쉬는 삶이 얼마 남지 않는데 정 나누며 함께 노래하고 춤도 추고 즐겁게 웃는 날들이 빨리 와야 하지 않소 이젠 뒤돌아 볼 여유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