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님들의 글방 55

별 찾아 가는 길은 - 藝香 도지현

별 찾아 가는 길은 藝香 도지현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사막 한가운데 섰다 사위를 둘러봐도 보이는 건 사막 어디선가 모래바람이 불어와 눈으로 들어가는 모래 때문에 눈물이 난다 사막을 겨우 건너고 보니 거친 벌판에 있는 사금파리가 발을 베어 선혈이 낭자하게 흐르고 있지만 가야 하는 길이기에 땅은 붉은 피에 젖는다 붉은 땅은 파란 달빛과 합해지니 검은 그림자가 되어 뒤따르는데 흐느적거리며 뒤따르는 그림자와 턱까지 차오르는 가쁜 숨소리가 스스로 흡수하여 하나가 되어 보이지 않은 길일지라도 가야 하는 숙명이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아무리 힘들어도 생각만으로도 희열을 느끼게 하는 것이 그곳에 있기에 옆도 돌아보지 않으며 희망을 가슴에 안고 가는 발은 가볍다

혜민 스님의 좋은 대화법

혜민스님의 좋은 대화법 서운하면 서운하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하십시오. 그 자리에서 말하면 상대방이 아차 합니다. 서운함을 느꼈던 시간과 그 서운함을 표현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와 그 사람 사이의 강은 깊고 커집니다. 바로 이야기하지 못하면 감정이 쌓이 게 되고, 나중에 그 이야기를 해야 할 때 서로를 아프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야기할 때 똑같은 이야기도 이렇게 하십시오 너 어떻게 그렇게 서운한 소리를 해? 이것이 아닌 네 말을 듣고 나니 내가 좀 서운한 마음이 든다. 즉, 말할 때는 상대를 향해 나의 상태만 묘사하십시오 이것이 좋은 대화법입니다. - 혜민스님 -

침묵(沈默)의 위대(偉大)함

침묵(沈默)의 위대(偉大)함 중국 魏(위)나라 王 文侯(문후)가 전설적인 名醫 扁鵲(편작)에게 물었다. “그대 형제들은 모두 의술에 정통하다 들었는데 누구의 의술이 가장 뛰어난가?” 편작이 솔직하게 답했다. “맏형이 으뜸이고, 둘째형이 그 다음이며, 제가 가장 부족합니다." 그러자 문왕이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다. "그런데 어째서 자네의 명성이 가장 높은 것인가?" 편작이 말했다. "맏형은 모든 병을 미리 예방하며 발병의 근원을 제거해 버립니다. 환자가 고통을 느끼기도 전에 표정과 음색으로 이미 그 환자에게 닥쳐올 큰 병을 알고 미리 치료합니다. 그러므로 환자는 맏형이 자신의 큰 병을 치료해 주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게됩니다. 그래서 최고의 진단과 처방으로 고통도 없이 가장 수월하게 환자의 목숨을 구해주지만 ..

노년유정 (다산 정약용)

노년유정 - 다산 정약용, 연주곡 - 천년바위, 남양주시 조암면 다산유적지 입구영상. *노년유정 (다산 정약용) 茶山(다산)이 老年有情(노년유정)에 관해 마음으로 쓴 글(心書)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니, 그댄 자신을 꽃으로 보시게. 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니, 누군가의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 이더이다. 귀가 얇은 자는 그 입도 가랑잎처럼 가볍고 ,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사려 깊은 그대여! 남의 말을 할땐, 자신의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마음이 아름다운 그..

일상의 기적 !!

일상의 기적 !! 오늘도 일상에 감사하며 살자! 지금도 감사를 느끼고 계시는지?? 우리들이 입으로는감사함을 외치지만 진정으로 느끼는 사람은 적은 것 같습니다. 모 인터넷 사이트 카페에 들어가 보면~ 이런 재미난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 안구 하나 구입하려면~ 1억 이랍니다. ^ 눈 두개를 갈아 끼우려면~ 2억이 들고 ^ 신장 바꾸는데는 ~ 3천만원, ^ 심장 바꾸는데는 ~ 5억원, ^ 간~ 이식 하는 데는~ 7천만원, ^ 팔다리가 없어 의수와 의족을 끼워 넣으려면 더 많은 돈이 든답니다. 지금 ! 두 눈을 뜨고 두 다리로 ~ 건강하게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몸에 약 51억이 넘는 재산을 지니고 다니는 것입니다. 도로 한 가운데를 질주하는 어떤 자동차 보다 비싸고 훌륭한 두 발로, 자가용을 가지고 세상을 활..

행운이 따르는 인생 명언

행운이 따르는 인생 명언 불행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말라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이나 불행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이 궁지에서 벗어나 마음 편해지기 위해 즉각 다른 사람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물론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기 잘못을 직면해야 하므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한번 남의 탓으로 돌리고 나면 책임을 떠넘기는 건 좀처럼 떨쳐버릴 수 없는 습관으로 굳어지게 된다. 진심만을 말하라 상대의 환심을 사면서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칭찬하면 상대는 늘 기분 좋게 느끼고 당신에 대해서 좋은 감정으로 갖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칭찬은 아부와 다름없는 것이라고 또한 상대를 마음대로 하려는 얄팍한 술책이거나 무언가를 얻어 내려는 아첨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칭찬과 아부에는 엄청..

人間三樂이란

人間三樂이란 인간이 누리는 세 가지 즐거움을 말합니다. ▶공자의 人間三樂, (논어 맨 앞, 학이편(學而篇)에 나옴) -배우고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멀리서 찾아 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군자 아니겠는가? ▶맹자의 人間三樂 - 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고, - 하늘을 우러러 보고 사람을 굽어 보아도 부끄럽지 않음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 천하에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노자의 人間三樂 쾌식(快食) 쾌변(快便) 쾌면(快眠) ▶상촌(象村) 신흠(申欽1566~1628)의 三樂 -문 닫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 -문 열고 마음 맞는 손님을 맞는 것, -문을 나서 마음에 드는 경치를 찾아 가는 것, ▶..

한 마디의 말이라도 소망을 주는 말을 하세요

한 마디의 말이라도 소망을 주는 말을 하세요 이슬은 양은 많지 않지만 식물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사막 같은 지역에서는 이슬이 식물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좋은 말은 많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 마디의 좋은 말은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때로는 사람을 살리기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내가 한 좋은 말 한 마디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것보다 귀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슬이 아침에 식물을 적셔 주는 것과 같이 좋은 말을 해서 사람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준다면 좋은 말을 듣는 사람은 생명수를 공급 받는 것과 같을 것 입니다. 좋은 말은 소망이 있는 말입니다. 내 생각이 아무리 옳을 지라도 상대를 설득하려는 말과 책망하는 말은 때로는 소망을 끊을 수 있습..

공칠과삼(功七過三)

공칠과삼(功七過三) 칭찬 좀 합시다! 古稀를 넘긴 從心所欲不踰矩의 나이인 나는 요즘 세상을 유유자적하며 물흐르듯 구름 떠가듯 살고 있다. 나이 70을 從心이라고 하는데, 논어 위정편을 보면 칠십에 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라고 했다. 이 말은 "마음이 하고자 하는 데로 하더라도 절대 법도를 넘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남을 헐뜯기를 좋아하는데' 그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고 나쁜 사람이라고 매도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즉 좋은 면이 49%이고, 나쁜 면이 51%면 "그 친구는 나쁜 놈이야"라고 해도 돼지만 나쁜 면이 49%이면 나쁜 사람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였다. 공칠과삼(功七過三)이란 말이 있다. 功이 7이고 잘못이 3이란 뜻이다. 즉 공과 잘못을 함께 했는데 그 중 功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