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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꽃

침묵의 꽃 아이가 어머니의 자궁에 있을 때와 같은 고요함, 평화로움, 안정감에 다시 도달한 사람들, 즉, 존재계 전체가 자궁이 되고, 어머니가 된 사람들은 마치 자신들이 고향에 되돌아간 것처럼 느낀다. 그곳은 더 광활한 고향으로써 더 많은 자유가 깃든 드넓은 공간이며, 더 큰 아름다움과 강렬한 황홀경이 있는 장소이다. 과거의 고향은 현실의 고향에 비하면 요원한 메아리일 뿐이었다. 현실의 고향은 자신의 고독, 홀로 있음,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언제나 외부를 떠돌며 아무 데로나 돌아다닌다. 그 방황은 그대 자신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그대는 고향을 찾아간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고향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대의 고향은 자신의 내면에 있다. 그대가 외부에 대한 탐구를 멈추고, 방황을 멈추고,..

잊혀 진 사람으로 살지 않기

[잊혀 진 사람으로 살지 않기] 언제 어디서 옮겨 적은 글인지 메모 노트에 아래와 같은 글이 적혀있다.“ (1)따분한 사람보다 불쌍한 건 불행(不幸)한 사람입니다. (2)불행한 사람보다 불쌍한 건 병(病)든 사람입니다. (3)병든 사람보다 불쌍한 건 의지(依持)할 곳 없는 사람입니다. (4)의지할 곳 없는 사람보다 불쌍한 건 쫓겨난 사람입니다. (5)쫓겨난 사람보다 불쌍한 건 잊혀 진 사람입니다.” 불행하고 병든 사람이라 해도 결코 잊혀 져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의지할 곳 없이 외로워도 이 세상(世上) 누군가가 기억(記憶)해주는 사람, 그런사람으로 살기위해 우리는 노력(努力)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인생(人生) 일흔 줄은 망각(忘却)의 세대(世代).” 무언가 깜박깜박 잊어버린다. 손자손녀(孫子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