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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주객 (酒客)

인생은 주객(酒客) ㅤ 인생은 주객이고 세상은 주막(酒幕)이라. 구천(九泉)을 떠돌던 영혼으로 한잔하려 세상 주막에 들렸다오! ㅤ 올때 마실 잔 들고 오는 사람 없고, 갈때 마셨던 잔 들고가는 사람 없지요, ㅤ 이처럼 우리는 너~나 없이 빈손으로 잠시 주막에 들러 요기(療飢)하고 갑니다. ㅤ 잔안가져 왔다고 술안파는주막없고 잔 없어서 술 못 마실주막도 없지만 내가 사용한 잔은 내 것이 아니래요! 갈 때는 주막에 놓고가는 겁니다ㅤ 좋은술 마시고웃고 쓴술 먹고 운대요. ㅤ 먼 훗날 오는 손님에게 내 잔을 내어주고, 때가 되면 홀연(忽然)히 빈손으로가야하는 나는 주객에 불과한것 인생인거지요... https://blog.daum.net/ds3kaq-3s/1411

카톡!!

카톡~!! 정다운 소리에 폰을 열고 누구일까 반갑게 연다 나를 기억해주니 눈가에 뜨거움이 온다 이 지옥 같은 삶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요즈음 세상에 카톡이 없으면 벗님의 생과사를 전할 방법이 없을정도니 말이다 나는 벗님의 카톡 내용을 보며 잠시나마 추억을 뜨올려지니 기분이 참 좋다 세상사 왜 이래하며 불평등해보고 서로의 안부와 건강도 주고받으며 사는 게 우리네 인생사 아닐까 나는 카톡에 올릴 안부 내용을 보고 벗님 얼굴 한번 그리고 성함에 손가락 대고 콕 찍는다오 벗님이시여 우리의 인연 언제 끝날지는 누가 먼저 끝낼지는 몰라도 산다는 것은 아름다운 삶이지 않소 우리 숨 쉬는 삶이 얼마 남지 않는데 정 나누며 함께 노래하고 춤도 추고 즐겁게 웃는 날들이 빨리 와야 하지 않소 이젠 뒤돌아 볼 여유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