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처럼 蓮朝開而暮合 至不能合 則將落矣 寶貴而無收斂意者 연조개이모합 지불능합 즉장락의 보귀이무수렴의자 尙其鑑之 草春榮而冬枯 至于極枯 則又生矣 상기감지 초춘영이동고 지우극고 즉우생의 困窮而有振興志者 亦如是也 곤궁이유진흥지자 역여시야 연꽃은 아침이면 피었다가 저녁엔 오무라든다.. 능히 오무릴 수 없게 되면 꽃잎을 떨군다.. 부귀하면서도 거두어들이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이를 거울 삼아야 할 것이다.. 풀은 봄에 무성하다가 겨울엔 마른다.. 아주 바싹 마르게 되면 또 돋아난다.. 곤궁하면서도 떨쳐 일어날 뜻이 있는 사람도 또한 이와 같다.. 미당은 〈꽃밭의 독백〉에서 "꽃아, 아침마다 개벽하는 꽃아" 하고 노래했다.. 연꽃은 아침마다 개벽을 한다. 꽃잎을 옹송그려 모두고 긴 밤을 지낸 뒤, 동녘에 해 떠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