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사랑 이야기

아리고 쓰리고 애간장 녹이는..

sungsub song 2019. 8. 28. 14:55



♥ 아리고 쓰리고 애간장 녹이는~^^*  ♥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난
바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날러는 엇디 살라 하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잡사와 두어리마나난
선하면 아니 올셰라

셜온님 보내압노니 나난
가시난 닷 도셔 오쇼셔 나난

가시렵니까 가시렵니까 
날 버리고 가시렵니까
나더라 어찌 살라고 
버리고 가시렵니까 
붙잡아 두고 싶지만 
서운하면 오지 않을까 두려워 
서러운 님 보내옵나니 
가자마자 다시 오소서 

가파른 계곡에서  
뛰어 내리는 폭포수
아리랑 소리에 담기어
쏟아져 흐른다
돌덩이  흙덩이
걷어차며
찢기어 터지는 소리
우리네 
가슴에 꽂혀 있는 한
파내는 소리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리고 쓰리고
뼈가 시려오는
폭포수 소리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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