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바람이고 구름인 것을..
누가 나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나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 번 왔다 가고 아니 오며,
인생 또한 한번 가면 되돌아올 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오.
오늘 내 몸에 안긴 가을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 위에 무심히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무량 세상 두둥실 떠가는 것을..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 데
어느 날 세상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리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인생은 만남이다.
아침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붉게 물든 저녁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꿈이 있어 행복하고
사랑을 베풀 수 있어 행복하고
봄여름, 가을, 겨울!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쁨도 슬픔도 맛볼 수 있어 행복하고
더불어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누군가 그리워 보고 싶음도, 가슴 앓이 하는 사랑의 슬픔도
모두 다! 살아 있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이고..
오늘도 카톡으로 안부를 전할 수 있는 그대가 있어 감사하고..
웃을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즐거운 노래가 있어, 행복한 날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옮긴글-
물에 비친 달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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