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우리들 얘기

내가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ungsub song 2021. 8. 25. 11:22

내가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사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줄 아는 솔직함과
아는 것을 애써 난척하지 않고도
자신의 지식을 나눌 줄 아는
겸손함과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돋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비치는 거울이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남에게 있는 소중한 것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선한 눈을 가지고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과장해 보이지 않는
온유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특함으로 자신의 유익을 헤아려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보다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남의 행복을 기뻐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삶의 지혜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잔꾀를 부리지 않으며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깊은 배려가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잠깐 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 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옮긴글-

'세상만사 > 우리들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은 주객 (酒客)  (0) 2021.09.24
아름답게 늙는 지혜(智慧)  (0) 2021.08.25
낙조 사색  (0) 2021.08.08
한 여름의 정점에서  (0) 2021.07.31
여름의 끝자락에서  (0) 202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