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마음과 생각 93

아름다운 당신께 시간이 전하는 말

"아름다운 당신께 시간이 전하는 말 돌아보지 말아요. 자꾸만 아쉬운 얼굴로 돌아보면 안되요. 그건요, 이미 지나갔어요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돌아보고 또 돌아보면 고개만 아플 뿐이에요. 과거는 사진첩과도 같아서 아주 가끔씩만 들춰보아야 해요. 그건 회상의 시간 속에서 비로서 날개를 다는 거에요. 자꾸만 뒤를 돌아보지도 말고 서둘러 너무 앞서 가지도 말아요. 과거에 묶이거나 미래를 서두르다보면 지금 이 순간을 놓치고 말아요. 과거가 회상의 시간이듯이 미래는 무한한 상상의 시간이지만 이미 지나간 회상에 발목이 잡히거나 아직 오지 않은 상상을 향해 성급하게 두 팔을 뻗다보면 균형을 잃고 허둥거리게 될 뿐 해맑은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 이 순간의 것임을 잊지 말아요. 눈부신 것들은 언제나..

‘엄마’에서 ‘어머니’로, 어른스럽게 불러야

‘엄마’에서 ‘어머니’로, 어른스럽게 불러야 유아어를 사용하면 철이 없고 신뢰가 떨어진다. 「어느 날, ‘엄마’에 관해 쓰기 시작했다」 서정적이고 독특한 문체로 알려진 이충걸 작가의 수필집이다. 마흔을 넘긴 아들과 노모 사이의 애틋함이 묻어나 사랑받았다. 작가가 굳이 작은따옴표를 넣어 적은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엄마’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정 깊은 말로 다가온다. ‘엄마’라는 말, ‘아빠’라는 말은 부모와 자식 간의 추억까지 모두 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애틋한 추억만을 좇다가 잃게 된 것도 있다. 어른으로서의 정체성, 철든 성인으로서의 언어이다.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것은 어린 아이들이 제대로 된 단어를 발음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말이며 자라면서 고쳐야 하는 유아어에 속한다. 성인이 ..

‘엄마’에서 ‘어머니’로, 어른스럽게 불러야

‘엄마’에서 ‘어머니’로, 어른스럽게 불러야 유아어를 사용하면 철이 없고 신뢰가 떨어진다. 「어느 날, ‘엄마’에 관해 쓰기 시작했다」 서정적이고 독특한 문체로 알려진 이충걸 작가의 수필집이다. 마흔을 넘긴 아들과 노모 사이의 애틋함이 묻어나 사랑받았다. 작가가 굳이 작은따옴표를 넣어 적은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엄마’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정 깊은 말로 다가온다. ‘엄마’라는 말, ‘아빠’라는 말은 부모와 자식 간의 추억까지 모두 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애틋한 추억만을 좇다가 잃게 된 것도 있다. 어른으로서의 정체성, 철든 성인으로서의 언어이다.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것은 어린 아이들이 제대로 된 단어를 발음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말이며 자라면서 고쳐야 하는 유아어에 속한다. 성인이 ..

내게 이런 삶을 살게 하소서

내게 이런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 연약할 때 자기를 알고 힘을 기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과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갖게 하여 주소서 사리를 판단할 때 고집으로 인하여 ... 판단을 흐리지 않게 하고 생각하고 이해하여 사심이 없는 판단을 하며 또한 평탄하고 안이한 길만이 삶의 전부라 생각지 말게 하고... 고난에 직면할 때 분투노력할 줄 알며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소서 마음을 항상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이 설정하되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알며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날을 잊지 않게 하여 주소서 이에 더하여 삶을 엄숙하게 살아감은... 물론 유머를 알고 삶을 즐길 줄 알게 하..

파부균분(破釜均分)

파부균분(破釜均分) 한나라 때 임회(臨淮)에 사는 사람이 비단을 팔러 시장에 갔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자 얼른 비단을 머리에 얹어 비를 피했다. 뒤늦게 한 사람이 뛰어들더니 자기도 비를 피하게 해달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비단 한 끝을 그 사람에게 내주었다. 비가 그쳤다. 젖은 비단을 거두어 정돈하려는데 비를 피하게 해달라던 자가 갑자기 태도를 싹 바꿔 비단이 원래 자기 것이니 내놓으라고 우기기 시작했다. 비단 주인은 기가 턱 막혔다. 마침내 서로 엉겨 붙어 큰 싸움이 되었다. 태수 설선이 지나다가 두 사람을 불렀다. 둘은 태수 앞에서도 기세가 등등했다. 태수가 관리를 시켜 비단을 절반으로 잘라 반씩 나눠 주었다. 그러고는 관리를 시켜 두 사람의 반응을 들어보게 했다. 비단 주인은 원통해 죽겠다며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