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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통은 그리움이라 하지요. 어려서는 어른이 그립고, 나이가 드니 젊은 날이 그립다. 여름이면 흰 눈이 그립고, 겨울이면 푸른 바다가 그립다. 헤어지면 만나고 싶어서 그립다. 돈도 그립고, 부모님도 그립고, 내 사랑하는 모두가 자주 그립다.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다. 어떤 사람은 따뜻했고, 어떤 사람은 차가웠다. 어떤 사람은 만나기 싫었고, 어떤 사람은 헤어지기가 싫었다. 어떤 사람은 그리웠고, 어떤 사람은 생각하기도 싫었다. 그러나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다른 사람을 그리워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나를 그리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군가 나를 그리워 해주고, 나도 누군가가 그리운 따뜻한 하..

어느 인생의 끝 맺음

어느 인생의 끝맺음 노인학교에 나가서 잡담을 하거나 장기를 두는 것이 고작인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장기 둘 상대자가 없어 그냥 멍하니 있는데 한 젊은이가 지나가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앉아 계시느니 그림이나 그리시지요?" "내가 그림을? 나는 붓잡을 줄도 모르는데 ....." "그야 배우면 되지요?" "그러기 엔 너무 늦었어. 나는 이미 일흔이 넘었는걸." "제가 보기엔 할아버지의 연세가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더 문제 같은 데요." 젊은이의 그런 핀잔은 곧 그 할아버지로 하여금 미술실을 찾게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지도 않았으며 더욱이 그 연세가 가지는 풍부한 경험으로 인해 그는 성숙한 그림을 그릴 수가 있었습니다...

조상들의 위대한 속담

♥️조상들의 위대한 속담?️ * 춘보용철 (春菩鎔鐵) 봄 여자는 쇠(철)를 녹이고, * 추자파석 (秋子破石) 가을 남자는 돌을 깨뜨린다. 가을은 남자의 마음을 흔드는 계절이고, 봄은 여자의 마음을 흔드는 계절이다. 군밤 맛 하고 샛서방 맛은 절대로 못 잊는다. 군밤과 젊은 여자는, 곁에 있으면 그저 가만 안둔다. 여자와 볶은콩은, 곁에 있으면 먹게 된다. 구멍 파기에 미치면, 녹아 내리지 않은 삭신이 없다. 나라님도, 여자 앞에서는 두 무릎을 꿇는다. 남자는 대가리가 둘이라 머리가 좋고, 여자는 입이 둘이라 말이 많다. 남자라는 짐승은 백골이 진토될 때까지 바람을 피운다. 남자와 가지는 검을수록 좋고, 여자와 가지는 어릴수록 좋다. 남자와 여자란 뒷간에서 얼핏 마주치기만 해도 정이 붙는다. 남자의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