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좋은 생각들

새벽을 여는 소리

sungsub song 2019. 9. 4. 16:05


새벽을 여는 소리



Music : 언제 벌써  윤정아


흐르는 물이 고이면
썩어져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 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을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선

아니 됩니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한 구석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



고통은

아픈 만큼 줄 수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움직임이
정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 합니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픔 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람 만큼
삶은 풍성해지고

편안해 집니다.

- 좋은 글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