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나보다 더 자유로운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힘차게 날아오르라고 나를 향해 곱게 눈을 흘기네 하얀 빗줄기도 내 가슴에 빗금을 그으며 전하는 말 떨어져 내리는 아픔을 끝까지 견뎌내는 겸손이라고 함께 사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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