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구다 가는 인생
이 세상에 인연 따라 잠시 왔다가
인생살이 마치고 나면
그 누구 할 것 없이 다 그렇게 떠나야 하는
삶이 아니던가요.
냇물이 흘러 강으로 가듯이
우리네 인생도 물 흐르듯 돌고 돌다
어느 순간 멈추어지면
빈손으로 베옷 한 벌이고 떠나야 하는
삶이 아니던가요.
여보시오!
나그네님들~
부모님의 초대를 받고 이 세상에 왔지만
이 생에 인연이 다하면 돌아가야 하는 법이거늘...
길어야 몇 십 년
잠시 살다가는 인생 서로 사랑하며 살아요..
몇 백 년 사는 인생이라면
이별도 해보고 미워도 해보고 살아 보겠지만
이 땅에서 한번 떠나면 두 번 다시 못 볼
인연들이 아니던가요.
여보시오!
나그네님들~
세월이 어렴풋이 흘러간 뒤에 그리워 한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인연이 있다면 더 많이 사랑해 주고
비로소 꿈을 깨는 날 숨이 막힐 듯
저려왔던 외로움조차 모두 버리고
떠나가야 하지 않던가요.
이제부터라도 하고픈 것 다하고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가고 싶은 곳 다 가보면서
즐겁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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