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老年은 또 하나의 삶 *◑*
노년(老年)은 새로
전개(展開)되는 제3의 삶이다.
나이와 화해(和解)를 배우며
불편(不便)과 소외(疏外)에
적응(適應)하고
감사(感謝)와 사랑에 익숙해야한다.
기대수치(期待數値)를 최대(最大)로 줄이고
현실(現實)에 적응(適應)하는 슬기는
제3의 삶을 편(便)하게 한다.
건강(健康)과 절제(節制)와
경제력(經濟力)의 준비(準備)가 되어있다면
제3의 삶은 생활(生活)의
멋을 알아가는 기회(機會)다.
삶의 전(全)과정(過程)은
노년을 위한
준비라고 할 수도 있다.
특별(特別)한 경우가 아니라면
건강이나 경제적(經濟的) 문제도
노년이 되기 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필연적(必然的)으로
병고(病苦)와 궁핍(窮乏)을
피(避)할 수 없다.
노년이라는 제3의 삶을
완숙(完熟)되고 아름답게 살기위해서
힘과 여유(餘裕)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준비하는 것이
현명(賢明)하다.
노후(老後)를 소홀(疏忽)히 하면
큰 불행(不幸)을 만나게 된다.
노년은 일찍 죽지 않은 한
누구나 만나는 인생(人生)의
소중(所重)한 과정(過程)이다.
“당당(堂堂)하고 멋진 노년이 되느냐?
지탄(指彈)받고 짐이 되는
인생으로 살 것이냐?” 하는 것은
자기(自己)하기 나름이다.
길어진 제3의 삶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 대로 낭비(浪費)하며
노년의 건강(健康)을 생각하지 않고
질펀하게 먹고 마신 결과(結果)는
노후의 병고(病苦)와
가난(家難)이라는
복병(伏兵)을 피(避)할 수 없다.
젊어서부터
생활(生活)은 간결(簡潔)하고
소박(素朴)하게 하여
낭비(浪費)에 물들지 말고
농부(農夫)처럼 부지런 하고
종교인(宗敎人)처럼
성실(誠實)하며
철학자(哲學者)처럼
지혜(智慧)롭게 사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노년(老年)에게 주어진
제3의 삶을
사랑과 감사(感謝)로
즐기는 것은
또 하나의 새로운 삶이다.
노년(老年)은 새로운
삶의 시작(始作)일 수 있다.
노년(老年)은 황혼(黃昏)처럼
사무치고 곱고 야무지고 아름답다.
황혼은 아름답다.
우리 인생(人生)도 아름다울 수 있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곧 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저녁 하늘도 마땅히
아름다워야 하지 않겠는가?
노년은
안단테(Andante:느리게)다.
정숙(靜肅)하고 진중(鎭重)한
안단테 칸타빌레다.(Cantabile)
(Cantabile 뜻:
노래하듯이, 혹은 표정을
담아 선율을 아름답게 흐르듯이)
위대(偉大)한 교향곡(交響曲)의
마지막 악장(樂章)처럼 장려(壯麗)하게
숨결이 율동(律動)하는 나이다.
휘나레를 장식(裝飾)하기위한
혼신(渾身)의 노력(努力)으로
우리들도
몸과 마음 다 태우는
열정(熱情)으로 살아야 한다.
완벽(完璧)한 성숙(成熟),
노년은 잘 익은 가을 과일이다.
그 인격(人格), 인품(人品), 재주, 솜씨,
기술(技術) 등이 최고(最高)의
경지(境地)에 이르지 않았나?
누구에게나 모범(模範)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는 나이.
언제, 어디서 누구를 위해서나
봉사(奉仕)하고 헌신(獻身)할 수 있다.
노숙(老熟), 노련(老鍊),
노익장(老益壯) 은
청춘(靑春)을 뛰어 넘는
가능성(可能性)이다.
뭐든 마음대로 해도
규범(規範)이나 법칙(法則)에
척척 맞지 않던가?
결코 미숙(未熟)하지 않고
당당(堂堂)하고
여유(餘裕)로운 생각,
무슨 일을 해도 그르치지 않고
실패(失敗)하지 않는
경험(經驗)과 경륜(經綸).
노년은 가슴 뛰는 생(生)의
시작(始作)을 알리는 우렁찬 팡파르다.
노년은 마지막 성취(成就)와
결실(結實)을 향(向)한
일정(日程)이 되어야 한다.
가슴 아프게 후회(後悔)스럽고
해보고 싶던 일 20년~30년이면
얼마든지 새 출발(出發)
먼 길을 떠날 수 있다.
노년은 잴 수 없는 시계(時計)
너머의 시간(時間)이다.
고독(孤獨)은 병(病)이고
외로움은 눈물이고
서러움이고 애닯픔이다.
그러나 눈물이고 아픔이라 해도
노력(努力)하면 얼마든지 또 다른
시간(時間)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혼자되기와
혼자 있기를 연습(練習)하고
적응(適應)해야 한다.
혼자서도 가장 순수(純粹)한
고독(孤獨)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어쩌다 혼자가 된다 해도
고독과 싸우지 말고 고독과 어깨동무하고
즐기며 사는 지혜(智慧)를 가져야 한다.
혼자 자신(自身)을 닦고 다지고 굳혀나갈
귀(貴)한 기회(機會)가 아닌가?
추(醜)하고 치사(恥事)하게
보이지 않게, 돌부처처럼
묵묵하고 진중(鎭重)하게 살자.
자신을 갈고 닦으면
권위(權威)와 인품(人品)도 저절로 생기고
어느 누구에게서나
존경(尊敬)받는 원로(元老)가 된다.
눈감고 가 버리면 그만인 인생,
인생사(人生事)에 달관(達觀)하자.
너그러운 마음으로
못 본듯, 못 들은 듯,
느긋하고 나긋하게
무엇이라도 넓게 두루두루
꿰뚫어 보되
여유만만(餘裕滿滿)하게 살자.
따지지 말고 나서지 말고
하물며 다투지 말고 모두가
어울리고
화목(和睦)케 하는
중심인물(中心人物)이 되어야 한다.
노안(老眼),
우리 얼굴에서 슬픔, 허무감(虛無感),
상실감(喪失感)을 지우고
응시(凝視)와 통찰(洞察),
깊은 사색(思索), 관조(觀照)하듯
명상(瞑想)에 잠겨 살자.
아직은
꿈과 희망(希望) 버리지 말고
깨어있는 지성(智性),
온화(溫和)한 교양(敎養)으로
즐겁게 살아야 한다.
◀*- 김열규교수의 ‘노년의 즐거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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