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세락[轉糞世樂]
개똥밭에 딩굴어도 세상은 즐겁다
모든 생명체는 유한하며 영원 것은 없으며
언젠가는 사라지는 것을 알지만
이런 진리를 망각하고
현실에 집착하고 욕심으로 살아간다
삶의 목표이고 일명 희망이기도 하지만
그 아집을 다 내려놓을 날이 온다
긴 역사적 안목으로 보면 희망도 즐거움도
고통도 괴로움도 찻잔
속에 태풍 그러다 일다가 그친다
생과 사 삶과 죽음은 극과 극인데
전분세락[轉糞世樂]개똥밭에 딩굴어도 세상은 즐겁다
즐거워야 할 삶을 고[苦]라고 했으니
세상은 어지럽다
100년 남짓 살면서
희로애락[喜怒哀樂] 에 휩싸여 살아간다
이런 삶과 죽음에 대한 야기는 무수히 많으나
이거다 하고 정해진 정답은 없으며
많은 야기와 설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며
추측이고 믿음이며 내 마음이니
그냥 그르려니 하며
정도와 도리 순리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된다
그러려면 마음 잘 다스려 잘 참고 견뎌야 한다
삶에 대하여는 현실과 부딪끼며
보고 듣고 느끼니 어느 정도 감이 오는데
그래도 순리에 벗어나니 아쉬움을 남는다
사후세계는
신과 귀신을 보았거나 만난 사람들도 많으나
믿음과 추측일 뿐 입증된 것은 아니다
대부분 조상의 제사를 지내지만
어느 조상이 후손을 돌보지 않고 어렵게 하겠는가
그러나 삶의 양상은 천태만상이라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 한다
꿈에 묘지에 물이 차 이장하니 괜찮다는데
그럼 물속에 수장된 사람들은 뭔가
한가지 논리로 말을 하려면 끝이 없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믿음과 종교도 발달하여
과학적으로 풀 사항은 아니다
죽으면 모든 것을 잊는다
잊으면 편안할 것 같지만 모르니 죽음이 두렵다
막상 질병이나 사고로 직면하면 불안하고 오래살고 싶다
오래 살려고 병원도 가고 보약도 먹고 운동도 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이런 불안 내려놓게 하는 것이 믿음이고 종교인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담담하고 편안해 진다
전분세락[轉糞世樂] 을 생각하면
삶이 감사하며 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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