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좋은 생각들

그대 그리움에 잠 못 들고...

sungsub song 2019. 4. 16. 16:53

그대 그리움에 잠 못 들고...

글 / 밀루유떼

새벽이 깨이려면
아직도 어둡기만 한 깊은 밤인데
불현듯 잠에서 깨어
당신 생각에
나즈막히 당신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까만 밤하늘에 시리게 부서지는 달빛따라
저 먼 하늘가에
가만히 당신 모습을 그려 봅니다。



환한 달님은 당신의 얼굴을 담은 듯
밝고 곱기만 한데
왜 이제야 봐 주느냐고
투정 어린 모습으로 왠지 모를 외로움도
함께 담은듯해서
울컥하고 눈물바람이 일고 맙니다。



이렇듯 설풋한 잠에서 깨어나는 날이면
푸른 빛으로 다가오는 새벽은
왜 이렇게 더디 오는지
당신 생각에 불면의 밤을 새워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내 가슴에 담을 수 있는
당신이란 이름
내 가슴이
가슴이 먼저 말했습니다。
내 사람이라고。。。



함께 하지 못해
수 많은 날들을 하얀 그리움으로
애태워야 한다는 것을
당신은 알기나 할까요。



내 아련한 그리움을
저 달빛이 당신에게 전해줄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럼 당신도 저 달빛 속에서
그리움에 잠 못 들고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나와 마주할 수 있을텐데...



나의 사랑아
나의 그리움아
오늘도 그대 그리움에
흩어지는 별빛을 맞으며
하얀 그리움이 일렁이어 잠 못 이루고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만난 것은 행운이요。
내가 당신을 사랑한 것은 행복입니다。

밀루유떼


Those were the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