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동창 모임 끝내고
.
여고동창 모임을 끝내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온 부인이
안방 침실 방문을 열어보니
이불 아래로 발이 네 개가 있다는 걸 알아챘다.
.
부인이 생각하기를,
"아~ 이것이 소위 신라 처용의 [처용가]와 같은 상황이로세.
이 남자가 간땡이가 붓더니 아주 미쳤구만~"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부인은
신발장 옆에 세워둔 남편의 골프채를 집어와서
안방으로 돌아와 있는 힘을 다해서 이불을 마구 내리쳤다.
.
이윽고, 분풀이를 마친 부인은 땀을 훔치며
와인이라도 한잔 마시려고 부엌으로 갔더니,
남편이 그곳에서 신문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외의 상황에 당황한 부인에게 남편이 말했다.
.
"이제 왔어?
그런데 왠 땀을 그렇게 흘려?
장인장모님께서 갑자기 오셔서 우리 침실을 내드렸는데....
당신....인사는 했어?"
'영상 음악 > 유머와 야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절복통 性 이야기 (0) | 2022.08.30 |
---|---|
돈에 대한 60가지 재미있는 글 (0) | 2022.08.30 |
한자 유머 (0) | 2022.08.30 |
오늘은 그요일 (0) | 2022.07.23 |
빠지질 않아유 (0) | 2022.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