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탕녀의 재치 문답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맹 사장은
새로 들어온 여사원이 너무 맘에 들었다.
그래서 끈질기게 달래고 설득한 끝에
백만 원을 주기로 하고
야릇한 하룻밤을 보냈다.
그러나 맹사장이 여사원에게
건네준 봉투에는
오십만 원밖에 들어 있지 않았다.
화가 난 여사원..
다른 사람 안목도 있고 해서
사장에게 은근히 말했다.
'방을 빌려주면 돈을 주겠다고
하시더니 왜?
임대료가 반밖에 입금이 안되었어요?'
그러자 맹 사장이 말했다.
'첫째, 집이 새 집도 아니고,
둘째, 들어가는 정원 입구에
잔듸도 많이 뽑혔고
셌째, 샘에 물도 말라있고
넷째, 방도 너무 컸으며..'
그리고 방이 추웠어
그 말을 들은 여사원은 이렇게 말했다.
첫째, 집이 새집이어야 한다는 조건은
계약 당시에 없었고
둘째, 잔듸는 오가는 손님들이
하나,둘씩 뽑아가서 새로 깍았더니
새순이 귀엽게 돋아나
손에 잡히지 않았을 뿐이고
셋째, 옹달샘은 사장님이
뽐뿌질 하기 나름이었고
넷째, 방은 큰 것이 아니라
들어온 가구가 워낙 작다보니
크게 느껴지셨을 뿐이고 ...
그리고 보일러 가동스위치가 어디있는지
작동법도 잘 모르셨으면서...?
손님들도 있는데 맹사장이 할말이 없자,
"알았슈~~오늘중 잔금 지불 할테니
제발 조용히 해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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