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님들의 글방

蘭香(난향)과 명구(名句)

sungsub song 2019. 9. 9. 16:01

蘭香(난향)과 명구(名句)



불길이 무섭게 타올라도 끄는 방법이 있고,

물결이 하늘을 뒤덮어도 막는 방법이 있으니

화는 위험한 때 있는 것이 아니고 편안한 때 있으며,

복은 경사 때 있는 것이 아니고 근심할 때 있는 것이다. -"金時習"-



나무는 가을이 되어 잎이 떨어진 뒤라야

꽃 피던 가지와 무성하던 잎이 다 헛된 영화였음을 알고,

사람은 죽어서 관뚜껑을 닫기에 이르러서야

자손과 재화가 쓸 데 없음을 안다. -"채근담"에서-



십년 만에 죽어도 역시 죽음이요,

백년 만에 죽어도 역시 죽음이다.

어진 이와 성인도 역시 죽고,

흉악한 자와 어리석은 자도 역시 죽게 된다.


썩은 뼈는 한 가지인데 누가 그 다른 점을 알겠는가?

그러니 현재의 삶을 즐겨야지

어찌 죽은 뒤를 걱정할 겨를이 있겠는가. -"列子"-



유익한 벗이 셋 있고 해로운 벗이 셋 있느니라,

곧은 사람과 신용 있는 사람과 견문이 많은 사람을

벗으로 사귀면 유익하며,

편벽한 사람과 아첨 잘 하는 사람과 말이 간사한 사람을

벗으로 사귀면 해로우니라. -"孔子"-



나이 많음을 개의치 말고,

지위가 높음을 개의치 말고,

형제의 세력을 개의치 말고

벗을 사귀어라.


벗이란 상대방의 덕을 가려 사귀는 것이니,

여기에 무엇을 개재시켜서는 안 되느니라. -"孟子"-



덕행을 이룬 현인은 높은 산의 눈처럼 멀리서도 빛나지만,

악덕을 일삼는 어리석은 자는 밤에 쏜 화살처럼 가까이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어리석은 자는 평생이 다하도록 현명한 사람과 함께 지내도

역시 현명한 사람의 진리는 깨닫지 못한다. -"법구경"에서-


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비로소 자기 자신을 이겨낼 수 있고,

자신을 이겨내야만 비로소 자기를 완성할 수 있다. -"王陽明"-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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