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

sungsub song 2019. 6. 29. 13:49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떠올려도 좋은 사람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는 사람 아침 내내 그렇게
 

그립다가도 언덕 끝에 달님이 걸린

그런 밤이 되면 또다시 그리운 사람

 

내 모든 걸 다 주고 싶도록 간절히 보고픈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알고 부터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작은 파문으로

일렁이기 시작합니다.

 

길을 가다가 혹여 하는 마음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고 매일 오가다 만나는 집 잃은

고양이들도 오늘따라 유난히 귀여워 보이고
 

지하철역에 있는 대형 어항 속의 금붕어도

이제 외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 그리움이

사랑으로 자라고 그 사랑이 다시 사람과

사람간의 좋은 인연으로 이어 질 때

 

이것이…. 이것이야말로 힘겹고 괴로운

삶이라도 우리가 참고 견디는 이유였음을

 

그리하여 세상에 숨겨진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하고 가꾸는 것이 또 하나의

큰사랑임을 알았습니다.

 

한 사람만을 알고 사랑을 배우고 진짜 한

사람만을 더 깊이 배우는 그런 삶 사랑을

알게 한 사람 당신이 고맙습니다.



Helene Fischer - Ave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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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의 마지막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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