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어떤 생각들

신비(神秘)한 샘물

sungsub song 2019. 6. 8. 08:52

신비(神秘)한 샘물



어떤 부인이 정신과 의사를 찾았습니다.

"선생님, 더는 남편과 살지 못하겠어요.
그 사람은 너무 신경질적이고 잔소리가 심해요."


의사는 한참 고민하다가 처방을 내렸습니다.

"우리 병원 옆에 신비한 샘이 있습니다.
샘물을 한 통 길어서 집으로 가져가세요.
남편이 귀가하면 샘물을 한 모금 머금으세요.

그런데 머금기만 해야지 절대 삼키면 안 됩니다.
처방대로 하시면 금방 효과가 있을 겁니다."


부인은 처방대로 샘물을 길어서 돌아갔습니다.
그 날도 밤늦게 귀가한 남편은 평소처럼 짜증과 잔소리를
아내에게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부인도 맞받아쳐 싸웠을 테지만,
그 날은 처방대로 신비한 물을 입에 머금었습니다.
물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입을 꼭 다물었구요.


얼마가 지나자, 남편은 잠잠해졌습니다.
그 날 하루가 무사히 지나간 것이지요.

그 날부터 남편이 잔소리를 시작하면 부인은 어김없이
신비의 샘물을 입에 머금었구요.


그렇게 얼마가 지나자,
남편의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신경질이 줄고 아내를 함부로 대하던 행동도

몰라보게 변했습니다.


신비한 효과에 깜짝 놀란 아내가
의사를 찾아가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신비한 샘물이 너무 좋더군요.
우리 남편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의사는 빙긋이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분이 변한 것은 물이 아니라 당신의 침묵 덕분입니다."


‘말을 배우려면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려면 60년이 걸린다’


말할 때를 아는 사람은 침묵할 때도 안다고 합니다.
설득하고 싶다면 침묵하세요.
침묵이 웅변보다 강하니까요.

-옮긴글-


    피안을 향하여




'세상만사 > 어떤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지가 들려 준 교훈  (0) 2019.06.08
오늘 이 말은 꼭 헤주세요  (0) 2019.06.08
희망을 주는 지혜  (0) 2019.06.07
멋진 노년(老年)을 위하여  (0) 2019.06.07
이렇게 늙어가게 하소서  (0) 201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