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인생사 얘기

인생은 바람과 구름 같거늘

sungsub song 2019. 6. 7. 16:51


인생은
바람과 구름 같거늘




그 누가 날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라.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다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번 왔다 가면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번 가면 되 돌아올 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안 하겠소



오늘
내 몸에 안긴 갈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 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 위에

무심이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 되어

한세상 두둥실 떠가는 것을.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어느 날
세상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리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사람으로 태어난 人生
홀로 왔다 홀로 가니

風雨星霜(풍우성상)겪으면서
人生虛無(인생허무)하다 하지마오

自然(자연)은
順理(순리)따라 흐르고

泰山(태산)아래 뫼로다

溪谷水(계곡수) 흘러
海水(해수) 되고

품은 꿈 이루나니

人生
어느 덧 白髮(백발)되어

갈 때는
빈손으로 가나니

幸福(행복)한 人生
즐기면서 사랑하고 베풀고 가세

人生 다 그런거라오

衆生(중생)들이여
健康하시오.

- 三水甲山 -





'세상만사 > 인생사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勸善懲惡(권선징악)  (0) 2019.06.13
인생의 향기  (0) 2019.06.07
인생은 짧다, 즐겁게 살아라  (0) 2019.06.04
인생에서 돌아오지 않는 세가지  (0) 2019.06.03
최후(最後)의 후회(後悔)]  (0) 2019.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