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란 명약 드셔 보셨나요?
남녘의 봄은 꽃이었나 봐
코끝 찡한 꽃소식 마음 부풀어
너도, 나도 달려간 남녘의 봄
꽃향기 넘나든 벌렁 된 콧구멍
향기에 취해서 숨 멎는 줄 알았다오.
자연의 봄 누구도 못 말려
이에 동한 마음 억누르지 못해
사촌 장에 가면 따라간다고
빈 지게 지고서 콧노래 부르니
봄은 그렇게 내게도 스며든다오.
가슴 열라 온몸 흔들며 찾아온 봄
닫혔던 몸과 맘 속절없이 내주곤
고목에 물올라 꽃피고 잎 나듯
회춘의 꽃 야금야금 피어오르니
봄은 역시 보약 중의 명약인가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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