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이런일이…
여인천하 먼바족(門巴族)
티벳 자치구 남동부 먼위(門隅)
지구에살고 있는먼빠족(门巴族)은
소수민족 56개중51위인데
인구는 약9천명 정도로
아주 작은 민족이다.
이 먼빠족은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산 동남부에 위치해 있는데,
원시삼림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이 먼빠족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母系社會(모계사회) 이루고 잇음
(일처다부제)로 살고 있는데,
생활풍습도 특이하다.
여자가 성인(15세)이 되면 엄마가 평소
점찍어 놓았던 일 잘하고 튼실한 청년들
을4~5명 데려와 결혼을 시키는데,
결혼후 1년이 지나면
또 4~5명을 더 데려와
신랑으로 삼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먼바족 여인들은
남편이 적게는7~8명,
많게는 9~10명이 된다고 한다.
일단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은
다른여자와情(통정)을 해서는 안되며
부인의 허락없이 남의여자를 넘봤다가는
그 즉시 부족에서 추방 당한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많은 남편이 있음
에도 아기를 1년 이내 잉태하지 못하면
주위의 힘 좋고 건장한 남의 남편을
빌려와 합방을 하기도 한다.
때로는 부인끼리 의논하여2-3명의 남편을
한 두달 동안 서로 바꾸기도 하는데
가히 여자들의 天國(천국) 이라 아니할 수 없다.
먼빠족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목축과
狩獵(수렵)도 겸 하고 있는데, 봄, 여름,가을
3계절은 가축을 몰고 초지를 찾아
유목생활을 하고 겨울이면 가축을
이끌고 투장판 토담집 으로 돌아오는데,
10평 내외 의 장방형 토담집 에는
위층 과 아래층 이 있어 아래층 에는
가축과 주방 남편들이 살고
위층에는 부인이 혼자 산다고 한다.
위층 부인의 침실에는 표범 가죽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침실이 있는데
이곳으로 일잘하고 말잘 듣는 남편을 하루
에 서너명씩 골고루 불러 들인다고 한다.
어떤 때는 사냥감을 많이 잡은 남편들이
많을 경우 네 다섯명을 하루밤에 부르기
도 하는데,
이때는 아래층 남편들은 술과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차례를
기다리며慾情 (욕정)을 달랜다고 한다.
아무튼 부인의 맘에 들게 하려면 가축도
잘 돌봐야 하지만 사냥도 잘해야 하고
또 밤일도 온 힘을 다해 잘해야
함은 당연하다.
저녁식사를 함께 나눌때 부인은 남편 중
한 두사람에게 침실 청소를 부탁 하면
선택받은 남편은 목욕재개하고 위층으로
올라가 침실을 말끔히 정돈하고 누워
있으면 부인이 깨끗히 씻고 올라와
합방을 하는것이 철칙이라고 한다.
그리고 거사를 치룬 남편은 재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하는데,
여자는 벌거벗은 채로 다음 남편을
맞아 맞아 들이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부인의 특별한 지시가 없으면
A.B조 나누어 격일제로 일을 치루는데,
남편이 8명인 경우 하루 저녁에 4명의
남편과 매일 밤 거사 를 치룬다고 한다.
그러다 아이를 낳으면 모계혈통에 따라
모두 다 어머니의 性 을 따르며
남편의지위는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열심히
일하고 부인에게 봉사하는 것이 전부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지금까지 한번도
남편들끼리 다툼이나 부인의 말을
거역한 일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나이의 적고 많음에 따라 호형
호제하며 동서지간 의 우의를 돈독 히
하며 오로지 머슴처럼 일에만 몰두하고
부인의 선택만 기다리며 신처럼
맹종하는 남편들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세계적인추세에 따라
一夫一妻制 (일부일처제) 로 바꿀 것을
종용했으나 오랫동안 내려온 풍습적인
전통이라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먼빠족의 남여 출생
비율이 8 : 2로 남자들이 월등히 많이
태어나는데,
아마도 여자가 귀하다 보니
남편들을 많이 데리고 사는
풍습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변화의 조짐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
주변국 부탄이나 인도 부근에서
국경무역이 성행하자 먼바이족 특산품인
나무그릇, 박달나무 젓가락 등 목공예품
을 팔러나간 먼빠이 족 남편들이 물건을
팔고 돌아오지 않아 부인들의 애간장
을태운다고 한다.
이제사 먼빠족 사내들이 사나이로
태어 나서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은것을 알게 됐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