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찾아 주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순대국이나 칼국수에
한 잔 마시며
때 지난 이야기 하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서로의 이름 부르며
좋은 말, 나쁜 말
서슴 없이 해도
허물 없는 농담 한 마디로
넘겨 주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나이 들어서
반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좋고,
가끔
음담패설 들려주어
웃음 짓게 하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어느 병실에
누워 있는 친구에게
함께 병문안 갈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좋다..
산길 걸으며
"이 나이에 이렇게 산행하는 것도 복이야"
서로 위로하며
함께 걷는 말동무,
길동무 친구가 있어
나는 좋다..
그래서
친구가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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