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세상만사 窓

해인사 장경판전 주련에는

sungsub song 2019. 9. 9. 00:08


    해인사 장경판전 주련에는 해인사 장경판전 주련에는 “원각도량하처(圓覺度量何處)”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깨달음의 도량, 즉 행복한 세상은 어디인가?”라는
    뜻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맞은 편 기둥에 새겨져 있다. “현금생사즉시(現今生死卽時)” “지금 생사가 있는 이곳, 당신이 발 딛고 있는 이곳이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이다. 삶의 모든 순간이 첫 순간이고, 마지막 순간이며,
    유일한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은 영원할 수 있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이다. 평생 일만 하고 사는 바보들이 놓치고 사는 것이
    ‘지금(present)’이다. 매 순간을 생애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내일 일을 오늘 걱정하지 말라. 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시지 말고, 내일의 비를 위해 오늘의 우산을 펴지 마라.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상용구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昨天的太阳晒不干今天的衣裳, 今晚的月光照不亮昨晚的身影." "어제의 태양으로 오늘의 옷을 말릴 수 없고, 오늘 밤 달빛으로 어젯밤 그림자를 비출 수 없다." 느낌이 오시나요? 지금에 충실한 오늘이 더욱 중요합니다. 사진 / Blue Gull / 해인사 장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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