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공감 이야기

한 번 속아보시면 안될까요

sungsub song 2019. 1. 24. 17:27





한 번 속아보시면 안될까요  



어떤 사람이 화장실을 갔답니다.
하루를 살면서 가장 많이 가는 곳 중
한 장소 우연히 눈을 들어 보니
앞에 짧막 한 글귀가
조그마한 메모지에 적혀 있더랍니다.

"당신에게 오늘 기쁜 일이 일어날것이다."
더도 덜도 아닌 그 한마디 피식 웃고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그 한 줄의 글귀가
계속 기억에 남더랍니다.

왠지 정말로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이상한 느낌 그 날은 매우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다시
그 글귀가 생각나더랍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 안의 많은 사람들이
짜증나지도 않았고 한 참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자신의 조그만 집이
자신이 쉴 수 있는 평화로운
장소인 듯한 포근한 느낌

약간 쌀쌀한 날씨가 시원하게 느껴졌고
어두운 길에 빛을 밝혀주는 낡은 가로등이
친근하게 느껴지고 그 위에 떠있는 달이
환하게 웃으면서 자신을 맞아주는
그런 풍족한 느낌

얼굴에 저절로 부드러운 미소가 새겨지고
내일도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희망

단 한 줄의 글귀 당신에게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이미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집으로 가는 길이니까요.
아마도 내일 그 글귀가
또 생각날 듯 싶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그럴 겁니다.
매일 매일 전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매일 되는 오늘이 제게는 좋은 일이
생기는 날 일테니까요.
여러분도 한 번 속아보지 않으시렵니까 ?

밑져야 본전이면 한 번만 속아주세요.
당신에게 오늘 좋은 일 이 생길테니까요.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