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마음과 생각
절망이 없으면 희망도 없습니다
sungsub song
2019. 8. 30. 15:22
- 절망이 없으면 희망도 없습니다

- 태로워 보였고
드러나 있는 왼발은 떨어지지 않기 위해
오른쪽 종아리를 감아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인은 앞을 전혀 볼 수 없으니
-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어쩌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여인이 애처로운 머리를 기대고 있는 악기에는
소리를 낼 수 있는 현이 한 가닥만 남아있습니다.
여인은 한 줄만 남은 현을 달래듯 악기를 연주합니다.
모든 상황이 마치 절망을 묘사한 듯
- 1817~1904)의 작품인
이 그림의 제목은 '희망'입니다.
의붓딸이 죽은 뒤 절망감에 빠져 있을 때
작업한 '희망'은 바로 그런 관점을 응축한
- 대표적 작품입니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단 하나의 코드로라도 연주할 수 있다면
- 그것이 바로 희망입니다."

- 흐릿하지만 있습니다.
희망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어두운 절망 속에 있는 슬픔의 한 자락에서
- 찬란한 희망은 다가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