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어떤 생각들
이리복검(李离伏劍)
sungsub song
2019. 5. 30. 15:13
- 이리복검(李离伏劍)

- 인물이 있었다.
어느 날 자신이 십여 년 전에 판결한
- 재판 기록을 보다가
누군가의 거짓말을 듣고
무고한 사람에게 사형을 판결하여
그 사람을 죽게 한 것을 알아냈다.
이른바 사법부에 의한 살인을 저지른 셈이다.


- 양보하지 않았고,
많은 녹봉을 받으면서 부하들에게 이익을
- 나누어 주지도 않았습니다.
판결을 잘못 내려 사람을 죽여 놓고
그 죄를 부하들에게 떠넘긴다는 것은
- 것아니냐며
이리를 용서했지만 이리는 또 이렇게 말한다.
"사법관에게는 법도가 있습니다.
법을 잘못 적용하면 자신이 그 벌을 받아야 하고,
잘못 판단하여 남을 죽이면
자신이 죽어야 한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임금께서는 신이 이러한 법을 공정하게
- 집행할 것으로 믿고
사법관으로 삼으신 것 아닙니까?
그런데 거짓말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억울한 사람을 죽였으니 그 죄는
- 사형에 해당합니다.”

- 고사성어가 생겼다.
이 시대 이리와 같은 법관이 많았으면
- 참 좋겠습니다.
Lesiem / Justit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