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부는 아무나 하나
sungsub song
2019. 5. 17. 20:52
- 아부는 아무나 하나?
- 타이밍이 중요하다.
즉 적제적소의 순간에 쏙 집어 넣어야 한다.
그런데 그 순간을 잘 포착하려면
평소에 그에 관한 방대한 지식, 관심,
- 상큼하게 커트했다.
자기가 보기에도 봄 분위기에 잘 어울려서
미소속에 룰루랄라 흥얼거리며 집에 돌아와
- 열심히 거울을 보게된다.
- 기분좋게 준비한다.
귀가한 남편이 아내를 보는 순간 -
- 참는다.
식성에 맞게 잘 차려준 저녁식사 후에도
- 언급이 없자,
참다 못한 아내 슬며시 물어본다.
"내 머리 어때"
TV 쳐다보던 사내, 귀찮다는 표정으로
- 마지못해 흘깃보더니
왜 묻느냐는 표정으로 "왜? 전엔 어땠는데..."
- 훌쩍이며 외친다
"내가 미친 년이지, 저런걸 서방이라고,
저 인간한테 뭘 바라고 살고 있는거야.
이게 지금에 처한 우리의 모습이다.
- 발끝까지'
현재의 상태 (모양, 색깔, 냄새 등)를 면밀히
- (핸드백, 구두 등)에 관해 서로 대화하고,
조언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Kheops - Sadness & Honour